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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는 대한민국의 프로농구선수이다. 전 창원 LG 세이커스 현 원주 DB 프로미 소속 센터. KBL 정상급 토종 센터 중 한 명이자 전직 창원 아이돌이었다. 경희대 재학시절 김민구, 두경민과 함께 경희대 빅3로 불리면서 경희대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이자, 국가대표로서는 김주성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불리는 선수이다.
낙생고 재학 시절에 고교 최고의 센터 자원으로 불리면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김종규를 잡는 대학이 스카우트 싸움의 승자라고 불릴 정도였는데, 결국 승자는 경희대가 되었다. 경희대는 김종규가 입학한 1학년부터 졸업하는 4학년까지 모두 한국대학농구리그의 결승전에 오르면서 두 차례 우승을 거두는 등, 농구부 창설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되었다. 김종규가 센터로 팀의 골밑을 지키고, 김민구와 두경민이 백코트를 이루면서 경희대는 전승우승의 신화까지 쌓으면서 그야말로 잘 나갔다.
다만 최부영 감독의 지도 스타일이 센터와는 상극일 정도로 가드 중심의 농구를 하는데다가 김종규를 성장시킬 센터 전담 코치도 없는 상황이라 김종규의 기량은 급격하게 늘지는 못했다. 국가대표에서는 대학 선수라는 한계도 있겠지만, 분명 그와 종종 비견되는 김주성과 비교해보면, 김주성의 대학시절의 위력만은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물론 여기에는 국가대표와 대학리그의 일정을 병행하면서 쌓은 피로가 컸다.
어쨌든 김종규와 비견되는 센터는 적어도 대학무대에서는 김종규가 졸업반이던 2013년에 등장한 고려대학교의 이종현 전까지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었고, 김종규,김민구,두경민의 빅3를 잡기 위해 일부 KBL의 팀들이 성적 떨어뜨리기를 시도할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실로 컸다. KBL의 인기를 떨어뜨린다는 비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히 탱킹에 열을 올린 결과, 창원 LG 세이커스는 행운의 1번을 잡았고 일찍부터 김종규의 유니폼을 준비해 둘 정도로 열성이었던만큼 주저없이 김종규를 선택, 팀의 숙원인 정통 센터를 얻게 되었다.
2019년 5월 20일 프로농구 자유계약(FA) 최대어 김종규(28)가 역대 최초로 10억원대 몸값을 돌파하며 원주 DB에 새롭게 터를 잡게 됐다.
KBL은 20일 FA 타 구단 영입의향서 제출 결과를 통해 DB가 단독으로 김종규 영입의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김종규에 관심을 보였던 전주 KCC가 영입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아 DB는 경쟁 없이 김종규를 영입하게 됐다.
보수총액은 12억7900만원(연봉 10억2320만원·인센티브 2억5580만원)이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프로농구 출범 후 최초 몸값 10억원 돌파로 이정현(KCC)이 2017년 FA를 통해 받았던 종전 최고 보수총액 9억2000만원(연봉 8억2800만원, 인센티브 920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낙생고~경희대를 졸업한 김종규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했다.
207㎝ 높이에 운동능력을 겸비해 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아 동기들보다 FA가 빨라졌다. 지난 시즌에는 51경기에서 평균 11.8점 7.4리바운드 1.3블록슛을 기록했다.
원 소속구단 창원 LG와 협상 과정에서 타 구단 사전접촉 의혹이 불거져 구설에 올랐지만 KBL 재정위원회는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LG는 12억원에 결렬서를 썼다.
김종규
1991년 7월 3일
207cm 98kg
원주 DB 프로미 센터
학력
성남초
성남중
낙생고
경희대
경력
창원 LG 세이커스 (2013~2019)
원주 DB 프로미 (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