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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투자, 이제는 1만 원으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금 투자라고 하면 ‘금반지’나 ‘금 1돈’을 사는 걸 떠올렸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앱 하나만 깔면 1g 단위, 1만 원 이하 금액으로도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특히 ‘공동구매형 금 투자 앱’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어요. 금을 한 덩어리(예: 100g, 1kg 단위)로 공동으로 구매해 나눠 갖는 방식이라 저렴한 단가로 실물 금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사용해본 3가지 금 투자 앱을 비교해보려 합니다.

- 뱅카우
- 아몬드
- 한국금거래소 모바일앱

각 앱마다 투자 방식도, 수수료도, 금 보관 방식도 달라서 단순히 금 가격만 보는 것보다 훨씬 많은 걸 고려해야 하더라고요.

1. 뱅카우: 소액 금 투자 시장의 선두주자

뱅카우는 공동구매형 금 투자 앱 중 가장 먼저 주목받은 서비스입니다.

- 매주 특정 금 덩어리를 단위로 공동 구매 모집
- 0.1g부터 투자 가능 (약 8천 원대)
- 실물 수령도 가능하지만 배송비는 별도

투자금은 앱에 충전한 후 자동 참여할 수도 있고, 직접 지정 구매도 가능합니다. 장점은 앱이 깔끔하고 직관적이라는 것. 단점은 금 보관 수수료가 있고, 실물 수령 시 비용이 추가된다는 점입니다.

2. 아몬드: 자동 적립식 금 투자 기능

아몬드는 매일 혹은 매주 금을 자동으로 적립해주는 구조가 특징입니다.

- 최소 5,000원부터 매주 자동 투자 가능
- 투자한 금은 앱 내 금고에 안전 보관
- 필요 시 실물 수령 신청 가능

개인적으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아무 생각 없이 저축처럼 금을 모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다만 앱 UI가 조금은 복잡해서, 처음에는 어디서 뭘 해야 할지 약간 헤맸습니다. 초보자라면 약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3. 한국금거래소 앱: 실물 중심 투자자에게 적합

한국금거래소 앱은 기존의 금 실물 거래 중심 업체가 만든 앱답게 투자보다는 실물 구매, 선물, 보관 쪽에 더 최적화돼 있습니다.

- 1g 단위 구매 가능
- 실물 배송이 빠르고 신뢰도 있음
- 투자보다는 '현물 중심'의 접근에 가깝습니다

투자용이라기보다는 예물이나 선물용 금을 쪼개서 사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투자 수익보다는 보관 안정성과 실물 확보를 중시하는 경우에 유리해요.

세 앱 비교 요약: 어떤 앱이 나에게 맞을까?

  • 투자 단위: 뱅카우(0.1g), 아몬드(5,000원), 한국금거래소(1g)
  • 보관 수수료: 뱅카우 있음, 아몬드 없음(내부 보관), 한국금거래소 없음
  • 실물 수령: 모두 가능하나 배송비 상이
  • 환금성: 뱅카우와 아몬드는 앱 내 즉시 매도 가능 / 한국금거래소는 실물 판매 위주


저는 투자 중심이면 뱅카우, 자동 저축 + 금 투자 조합이면 아몬드, 실물 중심 + 보관 안정성 중시면 한국금거래소가 낫다고 느꼈어요.

실사용자 입장에서 본 장단점 정리

뱅카우는 '금 시세 확인 → 타이밍 맞춰 매수'에 적합 아몬드는 '정해진 날짜에 자동으로 금 적립'이 강점 한국금거래소는 실물보관·선물용에 적합 하지만 모든 앱에 공통으로 느낀 단점은 금 투자 수수료가 생각보다 높다는 점입니다. 매수/매도 시 각각 1~3% 내외의 비용이 붙기 때문에 단기 차익을 노리는 용도보다는 인플레이션 방어용, 장기 보유용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실수했던 포인트: 자동 투자 설정 실수

아몬드를 쓸 때 자동 투자를 월 3회 설정해두고 통장 잔고가 부족한 줄 모르고 지나간 적이 있었어요. 그 달엔 매수가 안 됐고, 금 가격이 오르고 난 후엔 다시 사기 꺼려지더라고요. 자동 설정을 할 땐 금액을 너무 크게 잡지 말고, 잔고 확인 알림을 함께 설정해두는 것이 팁입니다.

추천 조합: 앱별 목적을 나눠보세요

저처럼 아몬드는 금 적립용, 뱅카우는 시세 매수용으로 나눠서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 매주 1만 원 자동 적립 → 아몬드
- 금값 하락 시 추가 매수 → 뱅카우

이렇게 조합하면 평균 매입단가를 자연스럽게 낮출 수 있고, 불필요한 과소비 없이 자산이 늘어나는 구조가 됩니다.

시뮬레이션: 월 1만 원씩 1년 금 적립하면?

금 시세가 g당 85,000원이라고 가정하면,

- 월 1만 원 → 약 0.117g
- 1년 누적 투자금: 120,000원
- 보유 예상 금량: 약 1.4g
- 수익률 5% 가정 시 → 약 126,000원 가치

수익 자체는 크지 않지만, '금은 금이다'라는 말처럼 실물 자산을 손에 잡히게 만든다는 점에서 심리적 만족감이 큽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금값이 떨어지면 손해 아닌가요?
→ 네, 실물 자산도 시세 변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단기보다는 장기 투자 추천

금을 실물로 받아도 되나요?
→ 모든 앱에서 가능하지만, 배송비와 수수료가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 개인 투자자는 기본적으로 비과세이며, 고액 투자 시 별도 세법 적용 가능

요약 정리

- 공동구매형 금 투자 앱은 소액으로 실물 금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방법
- 각 앱마다 적립 방식, 수수료, 수령 조건이 다르므로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함
- 자동 투자 + 시세 매수를 조합하면 안정성과 수익률을 모두 잡을 수 있음
- 단기 수익보다는 '자산 일부를 금으로 분산'하는 관점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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